독서리뷰

[책한줄] 솔직감상 - 빅피쳐+파리5구의여인

홍미변 2017. 11. 23. 14:36
빅 픽처 + 파리5구의 여인
국내도서
저자 : 더글라스 케네디(Douglas Kennedy)
출판 : 밝은세상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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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 와 파리 5구의 여인

작년 말, 리디북스 연말 이벤트로 장만한 더글라스 케네디 작가 시리즈로 5권 중 첫째로 모멘트를 읽고 난 후, 빅 피려와 파리 5구의 여인을 연달아 읽었다.  

빅픽쳐는 동부에서 평범하게 어렵지않게 지내는 변호사 주인공은 한 사건을 계기로 변호사로서의 삶은 무너지게 되면서, 어릴적부터 품어온 본인이 정말 하고 싶었던 사진작가로 살아가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파리 5구의 여인은 미국의 대학교수로 지내던 삼에서 무너지고, 파리로 넘어가 소설가로 살아가려하며 새로운 삶을 버티려는 그 과정에 한 여인을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그 감정의 내면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생각치못한 전개, 반전등은 독자들을 끌기에 충분하므로 인기가 있을만한 책인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난 파리 5구의 여인의 마지막 장을 덮고선, 그의나머지 책은 읽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  세 책 모두 스토리 자체도 다르고, 읽을수록 결말이 궁금금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고 있지만 딱 거기까지다. 정말 결말이 궁금할 뿐인 이야기.  읽으면서 어디서 많이 익숙한 모습들인데... 하며 생각해보니 그의 세 책에 모두 공통적으로 들어나는 소재가, 남녀간의 사랑, 애욕, 섹스, 죽음, 살인, 비극적까지는 아니지만 해피엔딩은 아닌 결말.  읽고 나면 기분이 썩 좋지가 않다.  

각각에 대한 서평을 찾아보았다. 나름 철학이 있고 의미가 있다.  하지만, 문학적 감각이 평범한 나에겐, 그저 그림에 점 하나 찍어놓고 온갖 의미 부여 하는 것과 같은.. 일부러 끼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적어도 나에겐 그런 것이며, 나와는 맞지 않는 다는 것이 드러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