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7년 9월 27일입니다. 내일이면 미국 변호사가 된 지 4년차에 들어서게 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아있지만, 초반에는 1년, 2-3년이 어떻게 지나갈지 막연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얼마 전, 사무실에 인턴을 통해 한국에서 미국 로스쿨 입시 시험인 LSAT을 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시험을 보러 온 수험생들의 숫자가 상당히 많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아마 한 두 개의 교실에서만 시행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건물의 몇 층이나 시험장으로 가득 찼다고 합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미국 로스쿨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언제부터 한국에서 LSAT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된 것일까요? 로스쿨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알까요? 혹은 그저 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