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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저자 조지오웰
"그러자 돼지들의 얼굴에 일어났던 변화가 무엇인지 분명해졌다. 밖에 있던 동물들은 돼지에서 인간으로, 인간에서 돼지로, 그리고 다시 돼지에서 인간으로 눈을 돌렸지만, 이미 어느 것이 돼지의 얼굴이고 어느 것이 인간의 얼굴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 동물농장 | 조지 오웰, 최희섭역
수많은 동물 중에 돼지를 권력자로 대입시키다니. 자기자리만 탐하는 먹고마시며 살찌우는 꿀꿀꿀꿀이. 저자의 선택이 정말 탁월하다.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혁명을 일으키나 결국 본 의미는 변질되고, 권력에 타락하여 독재자의 모습으로 변하는 독재자, 그에 뭔가 잘못된 것은 알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민중들, 알지만 말 한마디 하지않고 침묵하지 않는 지식인들의 모습을 길지 않은 이야기에 담아내고 있다.
조지오웰의 1984 에서, 과거의 기록들을 모두 삭제 혹은 수정으로 과거에 알고 있는 혹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사회를 독재하였다면, 이 동물농장에서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점을 이용 혹은 기록자체를 남기지 않음으로 자신들이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두 이야기 모두 공포, 두려움을 도구로 이용하여 지도자의 권력을 정당화한다.
제 2차 세계대전중에 쓰여진 책으로 이미 한세기 전에 쓰여진 책 임에도 지금 현시대에도 어쩜 앞으로도 계속 보여질 모습을 담고 있다니... 역시 고전이다. 이 책에 대해 검색하다 괜찮은 기사를 찾았는데,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어 랑크를 걸어놓는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 세상의 어두운 면을 알만한 나이가 되어서 비로소 읽을 책
http://www.huffingtonpost.kr/kyongwhan-ahn/story_b_71061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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