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국변호사, 홍미변의 일상 기록/미국로스쿨 다이어리

[미국로스쿨 다이어리] 따뜻한 꿈

홍미변 2011. 11. 11. 11:41

 

 

11/11/2011

지난 밤, 불꽃이 켜져있는 초가 나에게 떨어지려고 하였다. 위의 사진처럼 생긴 초였다.  순간 나는 불이 나에게 붙을까 두려움에 움츠렸는데,  떨어지려는 초가 살아있기라도 한 듯 다시 꺼꾸로 일으켜지더니 옆 테이블로 옮겨졌다. 작았던 불씨는 저절로 점점 커져 어두웠던 내 주변을 환히 밝혔다. 난 그 온기에 매우 따스해 편안해 하며 이 작은 촛불이 날 보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곤 잠을 깨고 꿈치곤 너무 생생하였다.  성령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어 나를 보호하시며 인도하신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요즘, 성령이 불 같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아님 내 안에 성령이 없으면 좀 달라고 간구하였는데... 그 기도의 응답이지 않을까. 감사하다.

내가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도 내가 주님께 열심이지 않을지라도,  성령께서 언제나 나를 보호하고 계시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